식품영양학과의 모든 것

"  식품영양학을 졸업하면 무조건 영양사를 하나요? "

 

                                                                                                                              

 

 

 

 

안녕하세요! 영양이입니다!

 

많은 분들이 식품영양학과를 생각하면 '영양사' 라는 직업을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물론 영양사를 직업으로 가지는 수 많은 분들이 존재하지만, 생각보다 더 다양한 직종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 영양이의 경우, 

4년제 식품영양학과를 졸업, 

같은 학교의 식품영양학과 안에서 세부전공을 분자영양세포생물학 전공으로 선택한 뒤, 석사과정을 졸업하였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냐구요? 

 

바로 '항암신약개발 연구원' 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제가 어떻게 생명공학연구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을까요?

 

 

식품을 전공하게 되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기로를 파헤쳐봅시다!

 

 

 

1. 영양사

 

영양사를 단순히 식단을 구성해주는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단순한 업무는 아닙니다.단가 조절, 영양 식단 구성, 발주 관리, 조리원분들과의 갈등 등 생각하고 신경써야 할 것이 무수히 많습니다.대체로 영양사는,

 

- 산업체 영양사

- 학교 영양사 

- 보건소 영양사

- 임상영양사 

 

등으로 나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상영양사와는 조금 다릅니다. 임상영양사는 특정 대학원을 졸업하고, 임상영양사 시험을 보고 자격증을 취득한 뒤, 병원에서 전문적인 영양시스템으로 환자식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보건소 영양사의 경우에 생애주기적인 영양정보를 제공, 국민건강증진사업, 영양플러스 사업 등 임신부, 노약자, 영유아,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국가에서 진행하는 영양 프로그램을 지원해주고 영양상담, 영양교육을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식품 연구원

 

사실 식품 연구원의 경우, 기업에서 석사 이상을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할수도 있는 것이 연구원은 과학적이고, 정량, 정성적으로 식품을 분석하고 개발하고 문제점을 개선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부를 졸업하고 취업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서 석사 이상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식품 연구원의 경우, 단순한 메뉴 개발만 한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공정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류 파악, 먹었을때의 물성 파악, 단가 파악, 공장을 돌릴 수 있는가 파악, 불량품에 대한 문제점 파악, 꾸준한 품질 유지를 위한 연구 등 굉장히 다양한 방면을 생각해야합니다. 우리가 먹고 있는 과자, 음료수, 햄, 가공식품 속에 수 많은 식품연구원분들의 땀과 열정과 노력이 담겨 있습니다.

 

 

3. 공공기관 (식약처, 한국식품연구원, 농림축산식품부 등등)

 

공공기관의 취업하는 경우, 보다 다양한 업무를 맡을 수 있는데요. 식품 연구를 하는 경우도 있고, 식품 법규, 농업, 해양 수산물 산업이나 미래의 식재료 문제 등을 연구하는 기관들도 있겠죠.

 

 

4. 식품 QC (Quality Control) 

 

식품 품질 관리로도 진로를 정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학부생일때만 해도 학부만을 졸업하고도 대기업 QC에 지원하면 승산이 있었는데요, 요즘은 QC의 경우도 석사 이상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5. 푸드스타일리스트

 

푸드스타일리스트의 경우, 식품을 보기 좋게, 음식이 놓이는 공간을 아름답게 디자인 하시는 분들이죠.

제가 학부때 저희 학교 선배님 중, 정말 유명한 푸드스타일리스트 선배님께서 귀한 강연을 해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정말 멋있고, 패셔너블(?) 하지만, 실상은 항상 서있어야하고, 긴장해야하고, 빨라야하고 정말 힘든 직업인 것을 깨닫고는 충격을 받았었는데요. 광고나 식품 패키지 등에서 활약하시고 계신 푸드스타일리스트 선생님들 정말 멋있고 존경합니다!

 

 

6. 생명공학 연구원

 

저 영양이처럼 식품을 전공하고 생명공학 연구원이 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학부만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구요, 석사 이상은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원의 세부 전공도 중요합니다.

저의 경우 '분자영양세포생물학' 을 석사 세부 전공으로 선택하였기 때문에, 이 길에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식품을 전공했다고 해서 식품 자체만을 배우는 것은 절대절대 아닙니다.식품을 섭취하였을 때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 생체 반응, 생리학, 생화학, 생물학 등 다양한 강의가 구성되어 있습니다.물론 생명공학과를 졸업한 분들과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세포 실험이나 단백질 실험 등 기본적인 실험은 동일하기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더 관심 분야를 공부하는지에 달려있습니다.

 

 

 

오늘 저 영양이와 함께 '식품영양학과의 모든것' 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저도 모든 분야를 경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세히는 알려드릴 수 없었지만, 제가 관련 전공을 가진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얻게 된 지식입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행복하세요^^